미셸 강·맷 리브스 재대결…2024년 621표 차 승부
생활비·주거·교육 지원과 납세자 보호 등 주요 의제 제시
불과 621표 차로 승패가 갈렸던 조지아주 하원 제99선거구의 운명이 내일 결정된다.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미쉘 강 후보와 공화당 현역 맷 리브스 의원이 다시 맞붙는다. 강 후보의 설욕과 리브스 의원의 수성을 놓고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제99선거구는 한인 생활권인 귀넷카운티 스와니와 슈가힐, 둘루스 일부 지역을 포함한다. 강 후보는 생활비 부담 완화와 가정 지원을, 리브스 의원은 납세자와 주택소유주 보호 및 의정활동 경험을 각각 강조하고 있다.
한국계 이민 1세인 강 후보는 1992년부터 조지아에 거주해 왔다. 공식 선거 홈페이지에서는 일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배경의 주민 목소리를 주 의회에 전달하겠다는 출마 취지를 밝히고 있다.
강 후보는 주거 안정과 보육비 부담 완화, 공교육 투자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기업이나 기관투자자가 소유·운영하는 아파트 단지의 연간 임대료 인상률을 3%로 제한하고, 생애 첫 주택 구입자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보육 관련 세액공제 확대와 양질의 보육서비스에 대한 주정부 투자 확대도 추진 과제로 내세웠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사 급여 인상과 학급 규모 축소, 특수교육 지원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민자 가정을 위해 학교·의료기관·공공서비스의 언어 접근성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과 인허가 절차 개선을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재선에 도전하는 리브스 의원은 공식 홈페이지에 ‘귀넷 납세자를 위해 싸우겠다’는 기조를 내걸고 있다. 주요 의정활동으로는 자가 거주 주택 재산세 경감과 주택 무단점유 대응, 병원 안전 관련 입법 등을 소개하며 지역 주민의 재산과 안전 보호를 강조한다.
리브스 의원은 부동산·기업 소송 분야 변호사로 조지아대 로스쿨과 머서대를 졸업했다. 주 의회 공식 약력에 따르면 2003년부터 귀넷카운티에 거주했으며, 귀넷카운티 변호사협회장과 둘루스 로터리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하원에서는 법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는 강 후보가 지난 선거의 근소한 격차를 넘어 의회에 입성할지, 리브스 의원이 지역구 수성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주거비와 세금, 교육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한 두 후보의 해법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한편 11월 3일 선거일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선거 당일에는 반드시 본인에게 지정된 투표소를 이용해야 하며, 오후 7시까지 줄을 선 유권자는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조지아주 유권자 정보 사이트 마이 보터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