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입양 아동 치료 차질 우려”…
아메리그룹 “일부 단가 조정, 필수 치료 보장 유지”
조지아주 메디케이드 계약 보험사 아메리그룹(Amerigroup)이 자폐 치료 서비스의 일부 지급단가를 30% 인하하면서 주의원과 부모, 치료기관 관계자들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목요일 애틀랜타 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월 1일 시행된 응용행동분석(ABA) 치료비 지급단가 인하로 아동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위탁보호 아동과 위탁가정에서 입양된 아동들의 치료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ABA는 자폐 아동의 의사소통과 일상생활 능력 발달을 돕는 치료다. 치료기관 관계자들은 지급단가 인하로 인력과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워지면 아동들의 치료 기회도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ABA 치료 제공자이자 자폐 자녀를 둔 몰리 존스는 딸 코라가 진단 초기에는 말로 의사소통하지 못했지만 치료를 통해 큰 진전을 보였다며, 꾸준히 이어온 치료가 중단될 가능성에 불안감을 나타냈다.
자폐 자녀를 둔 브라이언 스트릭랜드 공화당 주 상원의원도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충분한 사전 통지와 주정부의 의료기관 네트워크 적정성 검토 없이 지급단가를 인하한 것은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아메리그룹에 30% 단가 인하를 철회하고, 주정부가 아동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인할 때까지 치료기관을 네트워크에서 제외하는 조치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아메리그룹은 서비스의 복잡성과 임상 전문성을 반영해 지급체계를 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CMS의 ABA 지침에 따라 치료계획 수립과 보호자 참여 서비스의 단가는 올리고, 일부 치료기술 인력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단가는 낮췄다는 설명이다. 면허를 보유한 임상 전문가의 서비스 단가는 인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조정이 위탁·입양 아동 대상 프로그램인 ‘조지아 패밀리스 360°’뿐 아니라 자사의 조지아주 메디케이드 사업 전반에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아메리그룹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자폐 치료는 가입자의 보장 내용과 임상 요건에 따라 계속 보장된다며, 치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입자는 회원서비스를 통해 이용 가능한 치료기관 안내 등 개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주의원과 치료기관 관계자들은 주정부에 의료기관 네트워크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위탁보호 아동 등이 필요한 치료를 중단 없이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