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유일 레벨 1 소아 외상 센터 ‘아서 M. 블랭크’ 병원 개원

애틀랜타 아동병원은 내달 29일, 에글스턴 병원의 모든 환자를 새로운 아서 M. 블랭크 병원으로 하루 만에 이송하는 대규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아서 M. 블랭크 병원은 19층, 2백만 평방피트 규모의 최첨단 시설로, 446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이는 현재 에글스턴 병원의 병상 수보다 116개 더 많은 것으로, 이번 병원 개원으로 인해 환자 수용 능력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애틀랜타 아동병원은 이번 이송 작업을 통해 총 340명의 환자를 옮길 예정이며, 지역사회 단체의 구급차 56대와 병원의 지상 및 항공 수송 시스템을 동원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애틀랜타시와 에모리대학교 경찰, 디칼브 카운티, 참블리시, 브룩헤이븐시, 샌디 스프링스 경찰, 조지아 주 경찰이 협력하여 환자들의 안전한 이송을 지원할 것이다. 병원 측은 이송 당일 구급차가 이동하는 경로에 대해 대중의 협조를 요청하며, 어퍼게이트 드라이브, 스타바인, 클레어몬트 로드, I-85 프론티지 로드를 포함한 경로를 공개했다.

또한, 스코티시 라이트 병원의 아플락 암 및 혈액 질환 센터에서 약 30명의 환자도 아서 M. 블랭크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며, 이들은 메리디안 마크에서 존슨 페리 로드, 피치트리 던우디 로드, GA-400, I-85N을 거쳐 새로운 병원으로 옮겨질 것이다.

병원 측은 이번 대규모 이송 작업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여러 차례 시뮬레이션과 드레스 리허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는 1,200명의 참가자가 다양한 시나리오를 실행하며 이송 당일의 절차를 최종 점검했으며, 아동 생활 전문가, 병원 원목, 통역 서비스, 약 1,000명의 지원 직원 자원봉사자가 이송 과정 동안 환자 가족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서 M. 블랭크 병원은 환자와 가족이 편안하고 친근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가족 및 청소년 자문 위원회의 피드백을 반영해 넓은 개인실, 더블 소파 침대, 책상 등을 갖춘 병실이 마련됐다. 또한, 모든 층에 세탁기와 건조기, 가족 라운지, 간이 주방이 설치되어 장기 입원 환자 가족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병원 내에 조성된 20에이커 규모의 녹지 공간은 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돕기 위한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지아 유일의 레벨 1 소아 외상 센터로서 아서 M. 블랭크 병원의 응급실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최고 수준의 외상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마커스 세포 치료 연구소가 병원 내에 설립되어 최첨단 치료 및 요법을 위한 세포 제조가 가능해질 것이다.

애틀랜타 아동병원의 CEO 도나 하일랜드는 “아서 M. 블랭크 병원은 조지아 어린이들을 위한 새로운 희망의 등대가 될 것”이라며 “이 병원은 전국적으로 소아과 치료를 혁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이를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서 M. 블랭크 병원은 노스 드루이드 힐스 캠퍼스에 최대 4,5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총 8,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문의: 404-785-5437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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