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위·항공 결항 속 찬반 여론 팽팽
미국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전격 체포 작전 여파가 조지아주로 확산되며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애틀랜타에서는 무력 사용의 정당성과 의회 승인 여부를 둘러싼 찬반 시위가 이어졌고, 항공 노선 결항 등 실질적 영향도 나타났다.
4일 오후 애틀랜타 피드몬트 파크에는 수백 명의 시민이 모여 이번 군사 작전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이후 미드타운 일대로 행진하며 “의회 승인 없는 정권 교체는 위험한 선례”라고 주장했다. 일부 시민단체는 장기 개입과 ‘국가 재건’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반면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와 망명자들은 작전을 환영하는 집회를 열고 “독재 종식의 전환점”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애틀랜타와 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라틴계 커뮤니티 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조지아 정치권은 공식 성명을 자제한 채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동남부 교통·물류 허브인 애틀랜타가 외교·군사 긴장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지역 경제와 안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역 제한의 여파로 항공 산업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 항공은 카리브해 및 베네수엘라 인근 노선에서 다수의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해외 군사 결정이 조지아의 거리 시위와 항공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국제 분쟁의 여파가 지역 일상에 직결되는 가운데, 조지아 주민들은 미국의 군사력 사용과 외교 전략에 대한 보다 명확한 설명과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