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C 2025’ 8월 5일-6일 애틀랜타에서 개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류재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한국연구재단/한미과학협력센터(NRF/KUSCO)가 공동 주관하는 제38회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5)가 오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된다.
올해 UKC는 ‘미래의 우리: 지구에서 우주까지 인류의 혜택을 위한 과학기술의 발전’을 주제로 열리며,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약 1,500명의 과학기술자, 기업인, 정책결정자, 관련 전공 학생들이 참가해 학술토론과 네트워킹을 통해 한미 과학기술 교류의 장을 이룬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KSEA는 지난 6월 14일 버지니아주 비엔나에 위치한 협회 사무국에서 회장단 이·취임식과 함께 제54대 회장단 출정식을 열고, UKC 2025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출정식에는 류재현 신임 회장(아이다호대 교수), 윤용규 차기 회장(플로리다대 교수), 김류화 제1부회장(Wissda 시니어 매니저), 김성희 제2부회장(조지아대 교수) 등 신임 회장단과 전·현직 임원들이 참석했다.
류재현 신임 회장은 토양수자원시스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7월 1일부터 1년 임기의 회장직을 시작했다. 그는 “UKC 2025를 통해 한미 과학기술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차세대 인재들이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식 기조연설은 ▲2009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잭 W. 소스택 시카고대 교수, ▲이웅선 SK하이닉스 부사장, ▲안선주 조지아대 교수가 맡는다. 소스택 교수는 ‘생명의 기원과 첫 번째 세포의 본질’을, 이 부사장은 ‘AI 시대의 이기종 통합 및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안 교수는 ‘확장되고 혼합된 현실 속 우리의 삶’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와 함께 지구환경(Earth), 우주(Space), 양자(Quantum), 모빌리티 및 제조(Mobility and Manufacturing), 바이오(Bio) 등 5개 분야에서 권위 있는 석학들이 참여하는 시그니처 포럼이 마련된다. 각 포럼에는 장희준(포틀랜드주립대), 서은숙(메릴랜드대), 김정상(듀크대), 전병국(퍼듀대), 윤영섭(에모리의대) 교수가 각각 연사로 나선다.
UKC 2025는 14개의 테크니컬 심포지엄을 비롯해 R&D 포럼, 대학 총장 포럼, 젊은 과학기술자 커리어 워크숍(SEED), 기업가 정신 심포지엄(IES), 창업경진대회, 여성과학자 포럼, 한미 R&D 리더십 포럼, 혁신 심포지엄(FIRE), 과학정책 및 외교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특히, 행사 전인 8월 5~6일에는 애틀랜타 옴니 호텔 앳 센테니얼 파크에서 산업 전시회인 ‘UKIS 2025(US-Korea Industry Showcase)’가 열린다. 전시뿐 아니라 기업 피칭, 비즈니스 미팅, 투자자 네트워킹 등 실질적인 산업협력 성과 창출을 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표창 수상자로 김영수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가 선정됐으며, 과총 회장상은 조한중 에모리대 교수(과학인상), 박아형 UCLA 공대 학장(공학인상), 클라라 김 박사(Astellas Pharma)(차세대 리더상)가 수상한다.
KSEA가 선정한 유망 과학자상은 최원진 박사(Lawrence Livermore Lab), 유망 공학자상은 남성민 교수(미시간대)가 각각 수상하며, 신진연구자 지원금 1만 달러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