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조기 투표 마감… 유권자 핫라인 888-730-5816
2024년 총선을 일주일 앞둔 28일,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에서 존 오소프 미 상원의원과 샘 박 하원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리스-월즈 지지 유세’가 열렸다.
이번 유세에서 두 의원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세가 끝난 뒤,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은 오소프 상원의원과 박 하원의원과 함께 유권자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을 펼쳤다.
오소프 의원은 해리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박 의원은 오는 11월 1일에 종료되는 조기 투표 기간 동안 더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피치 코너스 카페에서 샘 박 민주당 원내 총무, 롱 트랜, 셰이크 라흐만, 나빌라 이슬람 상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연방 하원의원 테드 리우와 함께 AAPI(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조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하원 민주당 부의장으로 의회에서 가장 높은 순위의 AAPI 의원인 리우 의원은 이번 투표가 AAPI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강화하고 정책 변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회임을 강조했다.
나빌라 이슬람 상원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프로젝트 2025는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정부를 재편하기 위한 우익 정책으로 미국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시민들이 투표를 통해 자신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녀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의 일상 생활을 통제하고, 조지아 주민의 권리를 후퇴시키며, 중산층 가정의 연간 생활비를 4천 달러 가까이 올리는 극단적이고 위험한 프로젝트 2025 의제를 제정하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기 투표는 11월 1일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궁금한 사항을 유권자 핫라인(1-888-730-5816)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조지아주 국무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기준으로 약 279만 1,290명의 유권자가 조기 투표를 마쳤으며, 이 중 우편 투표가 17만 350표, 직접 투표소를 통한 투표가 262만 940표를 차지했다. 등록 유권자 대비 투표율은 약 34%로 집계됐다.
유권자 인종별 투표율은 백인이 45%로 가장 높고, 흑인이 34%, 아시아인이 31%, 히스패닉이 23%를 기록했다. 특히, 경합주 조지아에서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번 선거의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조지아주 내 아시아계 등록 유권자는 약 23만 9,000명에 달한다.
한편, 각 카운티의 조기 투표소 위치는 조지아주 내무부의 ‘내 투표 페이지(링크)’에서 알 수 있다. 귀넷카운티와 디캡 카운티는 한국어를 비롯해 다양한 언어로된 샘플 투표용지가 웹사이트와 각 투표소에 준비되어 있어 참고 할 수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