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KCPC 연합한국학교(교장 선우인호)는 지난 9월 28일,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선교관 리더십센터에서 교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특히 인공지능(AI)의 도입과 이에 따른 학습 방식의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선우인호 교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3세 교육을 위한 2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의 발전과 그로 인해 변화하는 학습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AI를 활용한 교육 방식이 점차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교육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학교만의 특화된 학습 방법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선우 교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도구”라며, 교사들이 이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습 방식의 혁신을 촉구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교사들의 역할과 방향성, 그리고 학생들의 정서적 이해와 교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방안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에모리대 최진호 교수가 ‘AI 시대 교사의 역할’에 대해, 손윤경 사모는 ‘아이들의 정서 이해와 문제 해결’에 대해 각각 강연을 펼쳐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에모리대 최진호 교수는 “AI 시대에 교사로서의 방향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AI가 학습 도구로서 교실에 도입됨에 따라, 교사들의 역할이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닌, 학생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로 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AI가 교육의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동시에 인간 교사의 정서적 교류와 소통 능력은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손윤경 사모는 “아이들의 정서 이해와 교육 중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손 사모는 교육 기간 동안 교사들이 학생들의 정서적 변화를 민감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 상황에 대한 실제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교사들이 학생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CPC 연합한국학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국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학습 방법과 활동을 도입하여, 교사들의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