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등 동맹에 무례…보복 조치에 강하게 반대할 것”
“한미관계 위해 초당적 지지 구축 중”
앤디 김 미국 연방의회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한국 등 동맹에 파병을 압박하고, 비협조에 대한 보복 가능성까지 내비친 데 대해 25일 역겹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맹비난했다.
한국계인 김 의원은 이날 워싱턴 DC 연방의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에 응하지 않은 동맹국들을 “기억할 것”이라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발언에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특히 그가 동맹국들에 대해 보여온 행동이 얼마나 부끄러운지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또 다른 미국의 동맹국인 덴마크의 영토 그린란드를 차지하려 했던 점을 상기한 뒤 “정말 역겹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미·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에 대해 “다른 나라들이 엮일 일이 아니다. 이 문제를 만든 것은 미국이고, 호르무즈 해협에 큰 혼란을 초래한 것도 미국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과 파트너들에 대해 가하는 추가적인 위협에 분명히 반대할 것”이라며 “그가 동맹국과 파트너들에 취할 수 있는 어떤 보복 조치에도 강하게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인들은 괴롭힘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보고 있는 게 바로 그것(괴롭힘)”이라며 “관세를 사용해 그들을 괴롭히고, 다른 조치들을 사용해 줄 서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동맹이 아니고, 존중에 기반한 파트너십도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는 한국과 다른 동맹국들을 무례하게 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더 나은 (한미 동맹) 관계를 보장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지난해 8월 백악관 방문을 포함해 여러 곳에서 비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나와 비슷한 견해를 가진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다른 인사들도 있다. 그들은 트럼프가 한국, 일본, 그리고 유럽 동맹국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이런 노력이 더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초당적 지지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