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인신매매·아동 음란물 등 혐의 확대…피해자 7명으로 늘어나
미국과 영국 이중국적자인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39)와 트리스탄 테이트(38) 형제가 영국 검찰의 추가 기소에 따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체포됐다.
미 연방보안관국은 19일 두 형제를 마이애미에서 체포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영국 검찰청은 이날 새로운 증거를 바탕으로 형제에 대한 추가 기소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2010년 7월부터 2017년 8월 사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범죄와 관련해 새롭게 확인된 피해자 4명의 진술을 토대로 이뤄졌다.
앤드루 테이트는 강간 혐의 7건이 추가되면서 총 10건의 강간 혐의를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성착취 목적 인신매매 관련 혐의 3건, 폭행 혐의 3건, 아동 음란물 및 극단적 음란물 관련 범죄 19건도 추가됐다.
트리스탄 테이트 역시 강간 혐의 2건이 추가돼 기존 혐의를 포함해 총 5건의 강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성폭행 1건과 성착취 목적 인신매매 관련 혐의 3건이 적용됐다.
영국 검찰청 특별범죄국의 말콤 맥해피 국장은 “베드퍼드셔 경찰이 제출한 추가 증거를 검토한 결과 강간, 성착취 목적 인신매매 알선, 아동 음란물 관련 범죄 등에 대해 추가 기소를 결정했다”며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테이트 형제는 2012년부터 2015년 사이 영국 런던 북부에서 여성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도 기소된 바 있다.
전직 프로 킥복서 출신인 테이트 형제는 소셜미디어에서 초남성주의, 호화로운 생활방식, 여성혐오적 발언 등을 내세우며 특히 젊은 남성층 사이에서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해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두 형제는 2016년 루마니아로 이주했으며, 2022년 현지에서 성착취와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사건은 절차상 문제와 법적 하자를 이유로 재판이 진행되지 않았다.
한편 테이트 형제는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향후 영국의 범죄인 인도 절차에 대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