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독면·탄약 착용… 범행 동기 조사 중
메트로 애틀랜타 스머나 출신 10대 남성이 장전된 산탄총을 들고 미 연방의사당을 향해 돌진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미 연방의사당 경찰(USCP)에 따르면 18세 카터 카마초(Carter Camacho)는 17일 낮 12시경 워싱턴 D.C. 의사당 로어 웨스트 테라스(Lower West Terrace) 인근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카마초가 장전된 산탄총을 소지한 채 의사당 방향으로 뛰어갔으며, 다수의 탄약이 장착된 전술용 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마이클 설리번 연방의사당 경찰청장은 “현장 경찰관들이 즉시 총기를 내려놓으라고 명령했고, 용의자는 이에 순응해 총기를 내려놓은 뒤 바닥에 엎드려 투항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경찰은 총기를 겨눈 상태로 대응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 상황은 일부 시민들에 의해 휴대전화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카마초가 몰고 온 흰색 메르세데스 SUV 차량이 메릴랜드 애비뉴 SW 인근 미 국립식물원(U.S. Botanic Garden) 앞에 주차돼 있었으며, 차량 내부에서 방독면과 헬멧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카마초 명의로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카마초는 ▲불법 행위 ▲무면허 소총 소지 ▲미등록 총기 소지 ▲미등록 탄약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설리번 청장은 “지난 여름 동일 장소에서 실제 상황을 가정한 위협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며 “정기적인 훈련이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의사당 경찰 위협평가팀은 현재 카마초의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당국은 추가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