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가족·은퇴자 몰리며 주택·상권 확대…
메트로 애틀랜타 남부 지역의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헨리카운티(Henry County)가 최근 5년간 두 자릿수 인구 증가율을 기록하며 남부권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연방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헨리카운티 인구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0.1% 증가했다. 인근 카웨타카운티는 같은 기간 9.6%, 버츠카운티(Butts County)는 7% 증가했다.
특히 헨리카운티는 전국에서 인구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흑인 인구가 과반을 차지하는 카운티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가격과 넓은 주거 공간, 애틀랜타와 메이컨을 연결하는 지리적 접근성 등이 꼽힌다. 도심 생활을 선호하던 젊은 세대와 가족뿐 아니라 은퇴 후 교외 생활을 원하는 중장년층의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20년째 헨리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부동산 중개인 쇼니 알드리지는 최근 젊은 가족들의 유입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알드리지는 바이어들이 애틀랜타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넓은 집과 마당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주택 가격 경쟁력이 지역 성장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인구 증가와 함께 상권 개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이웨이 42(Highway 42) 일대에는 롱혼 스테이크하우스와 퍼블릭스 등 새로운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있으며, 스톡브리지의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인 ‘The Bridges at Jodeco’도 주거와 상업, 여가시설을 결합한 ‘라이브·워크·플레이’ 커뮤니티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반면 급격한 성장에 따른 교통체증과 기반시설 부족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버츠카운티에서 성장해 10년 전 로커스트 그로브로 이주한 브랜든 가이는 최근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플로리다 번호판을 단 차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지역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커스트 그로브는 2024년부터 2025년 사이 인구가 4.2% 증가해 애틀랜타 광역통계지역(MSA)에서 18번째로 빠르게 성장한 도시로 나타났다.
가이는 과거 20분 정도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교통 상황에 따라 1시간 30분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급증한 차량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다.
남부 교외지역으로 인구와 개발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헨리카운티를 비롯한 애틀랜타 사우스사이드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인구 증가 속도에 맞춘 도로 확충과 교통·생활 기반시설 개선이 향후 지역 성장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