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지난해 연방교통안전청(TSA)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승객 수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공항 측은 20일 발표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TSA 보안 검색을 통과한 승객이 총 3,01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연간 TSA 검색 인원이 3,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애틀랜타 공항 역사상 처음이다.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으로 꼽히는 애틀랜타 공항은 이미 2024년 한 해 동안 이용객이 1억800만 명을 돌파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항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한 바 있다.
TSA 대변인 다니엘 벨레스(Daniel Velez)는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다른 주요 공항들과 비교해도 애틀랜타는 훨씬 많은 승객을 처리하면서도 보안 검색 대기 시간 등 주요 지표는 오히려 더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벨레스 대변인은 이어 “애틀랜타 공항의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은 전국 최고 수준 중 하나”라며, 현재 약 1,200명의 TSA 요원이 공항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승객 수가 워낙 많은 만큼 인력 부족이나 갑작스러운 항공편 일정 변경이 발생할 경우,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수 시간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이 같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애틀랜타 공항은 보안 검색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신형 바디 스캐너 전면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항은 독일 기업 로데슈바르츠의 신형 바디 스캐너를 도입해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장비는 AI 기반 밀리미터파 기술을 적용해 오경보율을 줄이고 검색 속도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장비와 달리 승객이 팔을 머리 위로 들 필요 없이 두 개의 패널 사이에 서기만 하면 수 밀리초 만에 스캔이 완료된다. 현재 공항에는 17대가 설치돼 있으며, 오는 3월 말까지 12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공항 측은 “첨단 장비 도입을 통해 보안은 강화하면서도 승객 편의성은 더욱 높이겠다”며 “세계 최대 공항에 걸맞은 스마트 공항 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