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대 차량 손상… 절도피해
지난 6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한인 밀집 지역인 스와니 소재 모닝뷰 서브디비전에서 다수의 차량 절도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새벽 4시 50분경 소란과 함께 차량의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리며 시작됐다. 이에 현지 주민들은 “차량 경보음이 울리고 유리가 깨지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고 증언했다.
주택 단지 내 주민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다. 피해를 당한 한 주민은 “차량 경보음이 울려 나가 보니 차량의 유리가 깨져있었고, 회색 후드티를 입은 한 사람이 도로로 달아나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자신의 차량이 피해를 입은 것을 발견하고 “트럭 창문이 깨져 있고, 차량 콘솔이 열려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 차량의 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주민들의 제보에 의하면 약 100여대의 차량이 손상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변 주민들은 이 사건을 SNS를 통해 공유하며 이웃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경찰은 이러한 차량 절도를 완전히 막는 것은 어렵지만, 차량 내부에 가방이나 핸드백, 랩탑 등 가치있는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 예방하는 한 방법이라고 당부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주변 지역 주민들은 더 이상의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경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