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남자골프 최강자 스코티 셰플러가 애틀랜타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통산 두 번째 페덱스컵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30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3타 차 열세를 뒤집고 우승을 차지했다.
승부의 흐름은 초반부터 바뀌었다. 셰플러는 211야드 2번 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홀컵 불과 2인치 옆에 붙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4번 홀에서는 약 25피트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빅토르 호블란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7번과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3번 홀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셰플러는 16번 홀에서 페어웨이 벙커에서 시도한 샷에 이어 약 11피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셰플러는 호블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호블란은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기록해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으며 상금 500만 달러를 받았다.
이번 우승으로 셰플러는 총상금 4천만 달러 가운데 우승 상금 1천만 달러를 차지했다. 특히 PGA 투어 통산 상금이 1억3,039만661달러로 늘어나며 약 26년 동안 이 부문 선두를 지켜온 타이거 우즈를 넘어 역대 1위에 올라섰다.
셰플러에게 이번 우승은 올 시즌 세 번째이자 PGA 투어 통산 22번째 우승이다. 이 가운데 13차례를 3타 차 이상으로 우승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