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예세니아의 기쁨과 베데스다 사역

사랑하는 여러분,

이번 소식은 특별한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예세니아는 스물한 살의 아름다운 과테말라 숙녀입니다. 그녀는 선천성 백내장으로 인해 눈이 보이지 않았고, 다섯 살 때부터는 완전히 시력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5일, 베데스다 백내장 캠프에서 수술을 받은 후 그녀의 인생은 크게 바뀌었습니다.

수술 후 팔로우업을 마친 예세니아는 생애 처음으로 가족의 부축 없이 혼자서 걸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무표정한 얼굴로 캠프에 참여했지만, 이제는 기쁨이 가득한 활짝 웃는 얼굴로 베데스다를 떠났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부르시고 구원의 은혜를 허락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예세니아의 앞으로의 삶에 더욱 풍성한 주님의 축복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베데스다에서는 예세니아와 같은 분들을 위해 지난 5일에 총 55건의 개안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할렐루야! 예세니아 외에도 도냐 토마사(61세)와 같은 분들이 10여 년 동안 시력을 잃고 지내다가, 주님의 은혜로 다시 보게 되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저희 캠프에 오는 분들은 평균 3-4년 동안 전혀 보지 못한 채로 살아오며, 수술비용인 천오백 달러를 마련하지 못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베데스다에서는 백내장 캠프 기간 동안 환자들에게 60달러의 기부를 요청하고 있으며, 수술 원가는 약 300달러입니다. 나머지 250달러는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 4월 5일에는 80건의 개안 수술을 목표로 하는 백내장 캠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내년에는 외부 안과 수술팀과 함께 총 4번의 캠프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사랑이 한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소식으로, 베데스다에서는 리모델링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2 수술실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며, 이는 미니채플 쪽의 단기선교팀 숙소로 사용되던 두 개의 방을 수술실로 개조하는 것입니다. 백내장 캠프 기간 동안 수술실이 거의 한 주 동안 계속 사용되기 때문에, 다른 수술들이 미뤄지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새로 공사 중인 제2 수술실은 정형외과와 산부인과 수술들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또한, 임상병리실이 4층으로 옮겨지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의 공간은 안과 클리닉을 확장하여 환자들의 검사와 처치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저는 조지아주 수와니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을 방문하며 과테말라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크신 일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11월 마지막 주까지 계속해서 방문 계획이 잡혀 있으며, 저희 힐링과테말라의 사역 소식을 직접 듣고 싶으신 분은 저에게 연락해 주시면 방문 계획을 준비하겠습니다.

아래 링크는 올해 상반기까지의 베데스다 사역에 대한 자료입니다. 보시고 격려해 주시고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베데스다 영상 사역 보고서

항상 주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누가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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