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베데스다는 주님의 품…우리는 그분의 손과 발일 뿐

미사엘 (30)과 카롤리나 (27) 어린 부부는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크리스트퍼 (6) 가 베데스다 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입니다.

이 두 어린 부부에게는 두아들이 있는 데, 그 중 크리스토퍼 (6)가 양쪽 눈에 어린이 백내장으로 앞으로 보지 못한채 지내오고 있었습니다. 이 부부는 코미탄시요, 산마르코스 라고 베데스다병원에서도 5시간 넘게 떨어진 산골마을에 아주 가난하게 살아가다 보니, 어린 크리스트퍼에게 눈에 문제가 있는 지도 모른 채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아들이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근처 도시의 한 의원에서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병원에서 요구하는 수술비용들은 가난한 살림에는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이웃에게서 베데스다 병원의 소식을 듣고 아이를 데리고 무작정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크리스토퍼의 사연을 듣고 당연히 무료수술을 해 주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두 부부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 놓는 것이었습니다.

크리스토퍼는 나이가 6살이라서 수술을 위해서는 전신마취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검사들을 하고, 오일 후에 수술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수술은 은혜 가운데 잘 마춰지고, 추적검사상 크리스토퍼는 정상 시력을 회복하고 이제는 정상적으로 잘 보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미사엘과 칼롤리나는 한 가정의 아버지와 어머니이지만, 아직은 서른과 스물일곱의 어린 부모들이었습니다. 그 어린 나이에, 가난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도 힘에 겨웠는 데, 거기에 아들의 눈까지 문제가 생겨서 혼자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이었었다고 나중에 고백을 했습니다. 그런데, 베데스다에서 무료로 해주는 수술은 하나님이 그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자신들을 어루 만져주시는 그런 순간이었다고 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에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주체할 수 없이 터져나오는 눈물을 흘리는 이 부부를  보면서 제 마음에 떠오르는 것은 베데스다가 이 어린 부부에게는 따뜻하게 품어주는 우리 주님의 품이 되었구나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하기만 한 저희를 사용하셔서 당신의 사랑을 나누게 하신 우리 주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성원으로 베데스다는 힘있게 우리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안과영역에서만이 아니라, 내과, 치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일반외과, 소아과 등 의료의 많은 영역에서 우리 주님의 품이 되고 있습니다. 베데스다와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우리 주님의 힐링이 풍성하게 선포되는 베데스다가 되도록 기도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저희의 다음번 백내장개안수술캠프는 1월 23일에 41건의 수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도 당부드립니다.

이와 함께 지난 13일 베데스다 식구들과 함께 한해를 감사하며 축하하는 송년회를 가졌습니다. 여러 감사의 인사들, 선물교환, 경품추첨, 맛있는 식사와 함께 저희 베데스다는 예배와 성찬예식을 통해서 우리가 우리 주님의 몸임을 고백하며, 하나됨을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송년회가 진행되는 동안에 올 한해 베데스다를 향한 우리 주님의 축복을 다시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는 송년회에 참석한 베데스다 식구들로 인해서입니다. 베데스다가 대가족이 되었습니다. 대동한 가족들을 제외하고 우리 베데스다 식구들만 해서 참석한 숫자가 44명이었고, 참석하지 못한 이들이 5명이나 있었습니다. 참석한  이들 중에 치과식구들은 15명이나 되었습니다. 물론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하지는 않지만, 베데스다를 더욱 크게 자라게 하셔서 더욱더 많은 이들에게 당신의 힐링을 선포하시는 일을 하시는 우리 주님의 이끄심을 확실하게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베데스다 식구들이 병원을 향한 사랑을, 그리고 베데스다에서 행하는 우리 주님의 일에 함께 하는 것에 자부심을 크게 느끼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베데스다 식구들을 통해서 육신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것 뿐만이 아니라, 우리 주님의 품이 되어서 선교지분들을 꼬옥 끌어안고 한해를 보낸 것이 참으로 감사였습니다. 이 모습이 바로 베데스다가 존재하는 목적임을 믿습니다. 우리 주님이 당신의 사랑하는 이들을 베데스다로 불러주셔서 우리를 통해서 당신의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임을 믿고 우리를 그렇게 불러주시고 사용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이 소식지를 읽고 계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 역시 베데스다를 떠 받치고 계시는 기초가 되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에 힘 입어서 베데스다는 오늘도 우리에게 보내주시는 선교지분들 한 분 한 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음을 선포하고 우리 주님의 구원을 나누고 있습니다. 베데스다와 한 몸이 되어 주신 여러분께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리며, 새해에도 우리 주님의 신실하심 가운데 평강누리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베데스다를 위해서 기도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과테말라에서 누가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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