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천사포 재단’이 긴급 폐 이식 수술을 앞둔 쥴리 김(34세·Julie Kim)을 대신해 아버지인 김종훈(앤디 김) 전 동남부 한인외식업협회장에게 1만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2일 오후 열린 전달식에는 천사포 김백규 위원장, 박건권 위원, 이국자 위원, 윤모세 위원, 그리고 줄리 김 씨의 아버지인 김종훈 씨가 참석했다.
쥴리는 지난 2022년 봄 폐 이식을 받고 일곱 번이나 병원에 입원하며 치료를 받았다. 최근 이 희귀한 낭포성 섬유증으로 다시금 양쪽 폐 이식이 시급한 상황에 처해, 의사들은 폐이식을 받지 못하면 결국 목숨을 잃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김백규 위원장은 “국가 이식 목록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쥴리의 가족이 비보험 비용을 충당할 자금을 모금한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병원에서는 시술을 거부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쥴리의 생명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 양쪽 폐 이식을 받고 회복하는 동안 필요한 20만달러의 재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국자 위원은 “기존에 천사포 성금은 생활 보조비 등으로 분할로 전달했지만, 줄리 김 씨의 여건을 고려해 일시불로 1만달러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종훈 전회장은 현재 노모를 모시고 있으며 갑상선 암 초기 발견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인사회에 호소문을 통해 자신의 딸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김 전회장은 “하루하루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딸도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했다”며 “한인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다시 돌아오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 ‘고펀드미’ 모금 계정에는 3일 현재(오후 5시) 338명이 참가해 약 6만6605달러가 모금됐으며 목표액은 20만달러이다
체크 후원: pat to ; Mimi Kim / 4271 Woodward Mill Rd. Unit 10103, Buford, GA 3051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