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북부 전역 ‘강추위’…수도관·식물·반려동물 보호 당부
북조지아 전역에 올가을 첫 ‘동결 경보(Freeze Warning)’가 발효됐다.
국립기상청(NWS)은 9일(일)밤부터 10일(월) 오전까지 북부와 서중부 조지아 대부분 지역에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한파는 10일(월)과 11일(화) 이틀간 지속되며, 올가을 들어 가장 강력한 아틱(Arctic) 한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한파는 북극발(Arctic)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찾아온 것으로, 월요일 새벽 1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롬, 게인즈빌, 캐롤턴, 마리에타, 애틀랜타를 포함한 북조지아 전역에 동결 경보가 내려졌다. 또한 10일 밤부터 11일 아침까지는 ‘동결 주의보(Freeze Watch)’가 이어질 전망이다.
FOX 5 스톰팀은 “이번 한파는 올가을 들어 가장 강력한 냉기”라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강풍까지 겹쳐 체감온도는 화씨 10도대(섭씨 -10도 내외)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로렌 로빈슨 기상캐스터는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시속 30마일(약 48km)에 달하는 북서풍이 불어 매우 추운 아침이 될 것”이라며 “외출 시 방한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주변의 노약자나 반려동물의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로 노출된 수도관이 얼어 터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또한, 민감한 식물이나 화분은 실내로 들이거나 덮개를 씌워 보호할 것을 권고했다.
반려동물은 반드시 실내로 들여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해야 하며, 전기난로·히터 사용 시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북부 고산지대(도슨·럼킨·유니언·화이트·래번 카운티 등)에는
화요일 오후부터 밤사이 눈이 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상 전문가들은 “고도 1,500피트(약 460m) 이상 지역에서는 최대 2인치(약 5cm) 적설이 가능하며,
일부 구간은 결빙으로 인해 교통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파는 화요일 오전을 기점으로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부터는 기온이 완만히 상승하며, 애틀랜타 낮 최고기온은 주 후반 화씨 70도(섭씨 21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북조지아 산간지역도 화씨 60도대 중후반(섭씨 15~18도)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주말에는 대체로 맑고 건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