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밀알가족 송년예배… 예배와 나눔, 그리고 꿈터
애틀랜타 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은 지난 14일 오후, 밀알선교센터에서 ‘2025 밀알가족 송년예배’를 개최하고 한 해의 사역을 은혜 가운데 마무리했다.
이날 예배에는 밀알 학생과 가족, 봉사자, 후원자들이 함께해 감사와 교제의 시간을 나눴다.
송년예배는 밀알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됐으며, 김순영 장로의 대표기도와 이희양 이사장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다. 이어 한 해 동안 이어진 밀알 선교 사역을 돌아보는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희양 장로는 환영 인사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전용 공간이자 치유와 회복의 터전이 될 ‘꿈터’가 마련된 것에 감사를 전하며, “이 꿈터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꿈이 시작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꿈터를 완성해 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당부했다.

밀알 학생들의 수화 찬양은 말과 노래를 넘어선 진심 어린 표현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시엘로 앙상블의 특별 연주는 송년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시엘로 학생들은 연주 후 밀알 선교사역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손수 포장한 선물을 밀알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전해 음악을 넘어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을 더했다.
성경 봉독은 윤지웅 학생이 맡았으며, 조영천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이 자리는 하나님께서 가장 가까이 하시는 곳”이라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이 사역의 현장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헌신의 삶이 이루어지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신의 길 위에 서 있을 때 하나님께서 손을 힘있게 하시며, 그 삶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이루어진다”고 전하며 밀알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돼 이승주, 강혜린, 장제임스 학생이 밀알선교단 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정됐으며, 박승배·설숙희 부부에게는 그동안의 헌신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됐다.
예배 후 이어진 만찬은 ‘이사랑’에서 정성껏 준비해 섬김의 의미를 더했으며, 참석자들은 교제의 시간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새해를 향한 소망을 나눴다.
최재휴 목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밀알선교단의 모든 사역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장애인 사역과 선교를 위해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밀알가족 송년예배는 예배와 찬양, 음악과 나눔이 하나로 어우러지며, 밀알 공동체가 함께 걸어온 한 해의 사랑과 헌신을 되새기는 은혜로운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