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발표한 ‘2026 주택 구입 가능성 및 주택건설 보고서’에서 인디애나주가 전국에서 가장 주택 구입 여건이 좋은 주로 선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종합점수 76.3점을 기록하며 A등급을 받았으며, 지난해 4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인디애나주의 중간 주택가격은 29만5,810달러로, 중위 가구소득의 28.3%만으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적정 수준으로 평가되는 30% 기준을 밑돌았다.
인디애나에 이어 아이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가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남부와 중서부 지역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주택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주는 델라웨어와 유타였다. 두 주 모두 지난해보다 12계단 상승했다. 델라웨어는 활발한 주택 건설과 높은 가구소득을 바탕으로 7위에 올랐고, 유타는 여전히 높은 집값에도 불구하고 신규 주택 공급 확대에 힘입어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앨라배마, 메릴랜드, 뉴저지는 각각 8계단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순위 하락을 기록했다. 루이지애나와 위스콘신도 주택시장 경쟁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 부담이 가장 큰 지역은 동북부와 서부에 집중됐다. 뉴욕주는 종합점수 8.5점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뉴욕의 중간 주택가격은 66만8,173달러로 중위 가구소득의 55.2%를 주택 구입에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매사추세츠, 하와이,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등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이들 지역이 높은 주택가격과 제한된 토지 공급, 엄격한 개발 규제 등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주택시장의 지역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등급과 B등급을 받은 모든 주가 남부 또는 중서부에 위치했으며, 남부와 중서부의 평균 점수는 동북부와 서부보다 약 50% 높았다.
남부 지역은 16개 주 가운데 13개 주가 상위권에 포함됐으며, 중서부 역시 12개 주 중 10개 주가 상위 30위 안에 들었다. 반면 F등급을 받은 6개 주는 모두 동북부와 서부에 집중됐다.
2026년 주택 구입 여건 상위 10개 주
- 인디애나 (A)
- 아이오와 (A)
- 사우스캐롤라이나 (A)
- 텍사스 (A-)
- 노스캐롤라이나 (B+)
- 네브래스카 (B+)
- 델라웨어 (B)
- 사우스다코타 (B)
- 아칸소 (B)
- 오클라호마 (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