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7일-20일…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이경철)가 주최하는 ‘2024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 USA)’가 내년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둘루스 소재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한인 비즈니스맨들이 모여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자리로, 약 400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되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경철 회장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오렌지카운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 내 여러 동포기업들과 그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자 한다”며 “재외동포청과 협력하여 대회명을 확정하고, 한국 각 지자체 도지사 및 시장들의 방미 일정에 맞춰 B2G(Business to Government) 프로그램을 공들여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벤처캐피털(VC) 포럼, 스타트업 경연대회, 1대1 비즈니스 상담 및 기업 전시회,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400개 기업 부스를 마련해 1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미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북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업체들이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 대회를 격년마다 지속적으로 개최해 양국 기업 간의 교류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회 운영을 총괄하는 노상일 수석부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주한상총연은 재외동포청, 수협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의 15개 광역지자체도 참석을 약속한 상태다. 조직위원회는 이경철 총회장, 김형률 이사장, 노상일 수석부회장, 김미경 글로벌사업본부장 등이 주요 역할을 맡아 대회를 이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미국을 잇는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