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부상 8명중 1명 위독
미시간주 그랜드블랑 타운십에 위치한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몰몬교)에서 28일 오전 대규모 총격과 방화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그랜드블랑은 디트로이트에서 북쪽으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플린트 인근 교외 지역이다.
미시간주 그랜드블랑 타운십(Grand Blanc Township)에서 발생한 교회 총격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추가 상황을 발표했다.
그랜드블랑 타운십 경찰서장 윌리엄 레니는 28일 오후 5시 기자회견에서 40세 토마스 제이콥 샌포드(Thomas Jacob Sanford)가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신도들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레니 서장은 이번 공격으로 부상한 8명 중 1명이 위독한 상태라며, 나머지 7명의 부상자는 현재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레니 서장은 “샌포드가 의도적으로 교회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며, 당국이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교회 내부에는 대규모 예배가 진행 중이었으며,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인명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범인의 주거지 수색과 휴대전화 기록 분석을 통해 범행 동기 규명에 나섰다. FBI는 100여 명의 요원을 투입해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교회 부지에서 발견된 의심 물품은 폭발물 처리반이 조사 중이다.
레니 서장은 “사건 현장이 안전하게 확보되는 대로 추가 수색을 통해 더 많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추가 브리핑에서 수사 진행 상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