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 여성 리더, 교육·보육·이민자 보호 등 귀넷 유권자 공략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커뮤니티 리더 미셸 강(Michelle Kang)이 2026년 주 하원의원 선거(조지아 하원 99지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미셸 강 후보는 지난 2024년 선거에서 불과 621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바 있으며, 이번에는 더욱 강력한 지역 기반과 서민 중심의 공약을 바탕으로 재도전에 나섰다.
“우리는 기업 후원금도, 정당 기계도 없이, 이웃들과 함께 직접 문을 두드리며 진정한 대표를 요구했습니다. 이번엔 시작한 일을 끝내겠습니다!”
— 미셸 강 후보
99지구는 스와니(Suwanee), 둘루스(Duluth), 슈가힐(Sugar Hill) 일부 지역을 포함하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히스패닉, 젊은 유권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대표적인 ‘변화하는 교외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셸 강 후보는 공화당 현직 의원 매트 리브스(Matt Reeves)가 추진해 온 보수적 세제 정책과 대조되는 공약을 내세우며 뚜렷한 차별성을 부각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보편적 보육 지원 ▲임대료 상승 억제 및 주거 안정화 ▲공립학교 완전 지원 ▲서민을 위한 세금 혜택 확대 ▲반이민법 철폐 및 커뮤니티 보호 ▲메디케이드 확대 및 정신건강 지원 강화 ▲지역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을 포함하고 있다.
강 후보는 “우리 이웃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정책에 집중하겠다”며 “정치는 특정 계층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2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1.5세 한인 여성인 강 후보는 세 딸의 어머니이자 전직 소상공인으로서 지역 내 다양한 커뮤니티와 깊은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그녀는 이민자 권익 보호, 공립 교육 강화, 의료 접근성 확대 등에 대해 누구보다 현실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정책 접근을 내세운다.
“하원 99지구는 보수도 진보도 아닌, 변화를 준비한 지구입니다. 저는 주민들의 삶을 함께 살아온 사람으로서, 진실을 말하고 행동하는 정치로 응답하겠습니다.”
캠페인 공식 출정 행사는 오는 19일(토) 오후 4시~6시,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연사로는 ▲커트 톰슨(귀넷 민주당 의장), ▲앤드류 퍼거슨(2030 프로젝트 대표), ▲셸리아 에드워즈(2022 공공서비스위원 후보), ▲한 팜(Her Term 대표) 등이 함께할 예정이며, 참가 등록하기(RSVP)링크를 통해 사전 등록 후 장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