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미니애폴리스 남부의 아나운시에이션 가톨릭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다.
총격범은 예배 중이던 어린이들에게 교회 창문을 통해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20대 초반 남성으로 검은 옷을 입고 소총·산탄총·권총을 소지했다. 어린이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부상자 17명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다.
학교는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다니며, 새 학기를 시작한 지 불과 며칠 된 상태였다. 경찰은 신속히 출동해 숨은 학생들을 구조하고 응급 처치를 실시했다.
헨네핀 헬스케어 측은 부상자 1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히며, 이 중 4명이 수술을 받았고 7명이 위중 상태라고 전했다.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아이들과 가족들은 학교와 교회에서 두려움 없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FBI, ATF, 국토안보부 등 당국이 현장에 투입돼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주민들은 응급 대응을 위해 54번가 서쪽 린데일과 니콜렛 사이 구간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받았다.
이번 사건은 계속 조사 중이며,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