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꿈국제재단, 제6회 멕시코 청소년 꿈 발표 축제 성료
멕시코 동포 차세대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꿈을 발표하며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고 멕시코지부와 멕시코한글학교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제6회 멕시코 청소년꿈발표축제가 지난 4일(현지시간) 몬테레이 재몬테레이한글학교 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 멕시코한글학교협의회, 세계한인무역협회 몬테레이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미카리브협의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1차 심사를 통과한 10명이 본선 무대에 올라 각자의 꿈을 발표했다.
개회식에서 진정아 나의꿈국제재단 멕시코지부장은 “여러분이 품은 꿈은 아직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할 때 삶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창현 이사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참가 학생들이 창의적인 비전과 미래를 향한 용기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재명 세계한인무역협회 몬테레이지회 사무총장도 “준비한 꿈을 편안하게 잘 발표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본선에서는 ‘정을 담는 건축가’를 주제로 발표한 이다니엘라 정하(고3) 학생이 1등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꿈을 향해 나아갈 용기를 얻었고,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의 다짐을 기억하며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등은 ‘작은 목소리, 큰 무대: 내 꿈은 청소년 대표’를 주제로 UN 청소년 대표의 꿈을 발표한 우하율(중3) 학생, 3등은 ‘연구로 만들어 가는 희망’을 발표한 장채림(고1)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도 본선 참가자 7명 전원에게 장려상이 수여됐다.
진 지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과 발표력이 향상돼 뿌듯하다”며 “수상하지 못한 학생들도 내년에 다시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의꿈국제재단은 전 세계 21개 지부를 두고 매년 청소년 꿈 발표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이어오며, 재외동포 차세대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