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가을 페스티벌, 28~29일 성대하게 열린다

조지아주의 대표 한인타운인 둘루스 시가 가을을 맞아 성대한 축제를 개최한다.

1962년 시작해 매년 4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미국 동남부 최대 시민 축제인 ‘둘루스 가을 페스티벌(Duluth Fall Festival)’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둘루스시는 14일 오후 6시 30분, 무료 사전 콘서트를 개최해 본격적인 축제 홍보에 나선다. 이날 콘서트 메인 무대는 1980년대 히트곡을 연주하는 고전 밴드 ‘가디언즈 오브 주크박스(Guardians of the Jukebox)’가 장식하며, 두 시간 동안 관객과 함께 댄스 플로어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한, 2024 둘루스 가을 축제 티셔츠 공개도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는 드레이크 하우스 건설회사와 조지아주 둘루스 시청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피크닉과 잔디 의자를 미리 준비해오면 멋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축제 본행사는 28일(토) 오전 10시 둘루스 다운타운 거리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예술 및 공예품을 판매하는 180여개의 벤더가 참여해 그림, 사진, 목공예품, 도자기, 유리 제품, 가구, 꽃꽂이, 장식용 액세서리, 의류, 장난감 등 다양한 수작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벤더들은 매년 페스티벌에 다시 참가하며, 익숙함을 위해 같은 구역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벤더들은 현지인이거나 미국 남동부 출신이지만, 축제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멀리 텍사스, 오하이오 등지에서도 참가하고 있다.

파슨스 앨리 공연장에서는 라틴 및 중국 전통문화 공연, 인형극, 코미디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29일(일) 오전에는 던킨 도넛이 후원하는 5km 도너츠 마라톤도 열려 관람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둘루스 가을 페스티벌은 동남부에서 가장 성공적인 축제 중 하나로, 수년간 여러 상과 표창을 수상하며 지역사회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축제의 수익금은 둘루스 다운타운의 개선 및 미화, 그리고 지역 비영리 단체 지원에 사용된다.

축제 준비위원회는 “둘루스 시 청사 인근의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니, 인근 세 곳의 학교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셔틀버스는 29일 일요일 오전 7시 45분부터 오후 9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채터후치 초등학교, 메이슨 초등학교, 둘루스 중학교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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