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내년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정치, 경제, 이민 등 예측 불허의 상황을 예상하고 있지만 조심스럽게 희망찬 새해를 기대해본다.
2024년을 마감하면서 뉴스웨이브25가 선정한 올해의 주요뉴스를 정리해 본다.
애틀랜타 한인회장 “15만 달러 보험금… 말하려고 했다”
한인회 재건을 위해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홍기 회장의 탄핵을 목표로 426명의 공증된 서명을 확보했다. 비대위는 이 회장이 보험금 15만 8,000달러를 은폐하고, 한인회 공금 5만 달러를 선거 공탁금으로 전용한 점을 문제 삼으며 그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와 주류 사회를 위한 새로운 문화 축제의 출발을 알리는 코리안페스티벌재단(Korean Festival Foundation Inc.)이 출범했다. 재단은 주류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통해 한인 축제를 미국 사회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2024 코리안 페스티벌, 역대 최대 인파 속 성황리에 마무리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징 안순해)이 주최한 ‘2024 코리안 페스티벌’이 지난 10월 5일과-6일 이틀간 로렌스빌 소재 슈가로프밀스 주차장에서 역대 최대 인파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목표로 했던 참석 인원 5만 명을 훌쩍 넘겨 8만에서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 USA)가 내년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조지아주 둘루스에 위치한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이경철)가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한인 비즈니스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450개의 전시 부스 중 405개가 이미 한국 기업들로 예약된 가운데, 이번 대회의 총 예산은 약 500만 달러로 책정됐다.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큰 발자취를 남긴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 고 은종국(1954년 10월 11일 – 2024년 8월 29일) 장로의 천국환송 예배가 9월 2일, 500여 명의 추모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애틀랜타 한인회 동포장으로 거행됐다. 혈액암 투병 끝에 향년 69세로 별세한 은종국 장로의 삶과 헌신은 한인사회에 큰 감동을 남겼으며, 그의 신앙과 봉사 정신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애틀랜타한인노인회 나상호 회장이 28일 오전 10시경, 둘루스 소재 노스사이드병원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향년 94세. 지난 2010년 제25대 회장으로 취임한 고인은 8 번을 연임하며 15년간 노인회장을 맡는 진기록을 세웠다. 고인은 애틀랜타 동포사회에 큰 버팀목 역할을 해주시고 늘 열린 마음으로 조언과 질책을 통해 사랑과 화합이 가득한 한인사회가 되는데 일조했다.
조지아 하원 99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첫 출마한 미쉘 강 후보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강 후보는 1만4172표를 얻어 1만4799표를 득표한 상대 후보 맷 리브스(공화)에게 약 600여 표 차이로 석패했지만, 재도전을 다짐하며 한인 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107지구의 샘 박 의원(민주당)이 아시아계 하이 카오 후보(공화당)를 제치고 5선에 성공했으며 103지구의 홍수정 주하원의원(공화당)은 크리스 루치 후보(민주당)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기아, 조지아 주 웨스트포인트에서 EV9 전기차 생산 시작
조지아주 웨스트 포인트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최초의 전기 자동차인 2025 EV9 생산을 시작했다. 2025 EV9는 현재 기아 조지아의 조립 라인에서 생산 중이며,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와 같은 기아의 인기 있는 SUV 라인업에 합류하게 된다. 이는 약 2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된다.
비영리 단체 ‘P.E.A.C.E. 출범’ AAPI 정신건강 무료 상담 제공
정신 건강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AAPI(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 주민)지역사회에 새로운 도전을 제시하는 비영리 단체 P.E.A.C.E.가 출범했다. P.E.A.C.E.는 초기에는 5만 달러 이하의 연소득자를 중심으로 무료 상담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정신건강 서비스의 보편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무료 상담은 홈페이지(aapi-peace.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