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API Middle Tennessee가 주관하고 내쉬빌 한인회(회장 신희경)가 주도한 아시안 문화축제(API Heritage Month Arts Festival)가 내쉬빌의 Frist Art Museum에서 열렸다.
이날 내쉬빌 한인회가 준비한 다채로운 행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3.1절 기념 그림대회 시상식, 한국 고전무용, 궁중 음식, K-pop 음악, 전통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많은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내쉬빌 한인회가 주관한 그림대회는 특히 주목을 받았다. 대회에 참여한 아이들은 유관순 열사와 같은 용감한 영웅들과 압제에 굴하지 않은 선조들의 희생 덕분에 우리나라가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발표하며 자부심을 느꼈다. 이들은 다국적 관중 앞에서 우리 역사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모든 참여자에게는 참가 확인서와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어 자부심을 고취시켰다.
특히 미국에서 태어난 3세대 한인이 한국 돈을 처음 보고 전통 공연을 관람하며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에 대해 배우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한국에 대해 많이 아는 현지인들도 있었지만, 자신의 뿌리를 찾아 행사에 참석한 후세대들의 모습은 큰 감동을 자아냈다.
내쉬빌 침례교회 소녀시대 고전무용단은 화려한 부채춤, 우아한 장구춤, 박진감 넘치는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모든 관중을 매료시켰다. 이들은 다양한 공연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하며 한국 전통 춤의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신희경 회장은 “이번 행사의 성공에는 숨은 봉사자들의 노고가 있었다”고 감사를 전하며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조국의 아름다운 문화와 유수한 역사를 미국 현지에서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