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70%↑, 은 143%↑… 금속 가치 상승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수여될 금·은·동 메달이 ‘역대 가장 비싼 올림픽 메달’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금과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급등하면서 메달에 포함된 귀금속의 내재 가치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메달이 이탈리아 국영 조폐·인쇄기관인 국립 인쇄 및 주조 기관(Istituto Poligrafico e Zecca dello Stato)에서 제작되며, 자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한 금속을 재활용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모든 메달은 지름 80mm, 두께 10mm의 동일 규격을 갖지만, 금속 구성과 무게는 종류별로 다르다.
최근 시세 기준 금은 트로이온스당 약 4,950달러, 은은 온스당 약 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금은 70% 이상, 은은 143% 상승한 수치다.
금메달은 총 무게 506g 가운데 순금 6g이 포함되고, 나머지는 은으로 구성된다. 이를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금 6g의 가치는 약 955달러, 은 500g의 가치는 약 1,221달러로 금속 가치만 약 2,176달러에 달한다.
은메달은 순은 500g으로 제작돼 약 1,221달러의 가치를 지닌다.
동메달은 구리 420g으로 제작되며, 현재 시세 기준 약 5.45달러 수준이다.
올림픽 메달은 금속 가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상징성과 희소성으로 인해 경매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다이빙 선수 그렉 루가니스는 1984년과 1988년 금메달, 1976년 은메달을 경매에 내놓아 43만 달러 이상을 받았다.
수영 선수 라이언 로크트 역시 최근 금메달 3개를 경매에 내놓아 38만5,520달러에 판매한 바 있다.
이번 메달은 재활용 금속을 사용해 제작된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금과 은 가격의 급등, 친환경 제작 방식, 올림픽이라는 상징성이 결합되면서 2026년 동계올림픽 메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