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체포, 10대 아들 중상 후 회복 중
귀넷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주말 포사이스카운티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사망한 비번 부보안관의 신원을 타마라 투잇-바틀릿(Tamara Tuitt-Bartlett) 경위로 확인했다.
포사이스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사건은 27일 밤 존스크릭의 한 타운하우스에서 발생했다.
투잇-바틀릿 경위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함께 있던 10대 아들은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이웃집으로 도망쳐 나왔다. 이웃이 즉시 상처를 지혈하고 911에 신고해 아들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를 스와니 출신 43세 에릭 섬너로 지목했다. 그는 투잇-바틀릿 경위의 남자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섬너는 사건 직후 현장을 벗어나 도주했으나, I-75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추격전 끝에 먼로카운티에서 체포돼 포사이스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살인과 가중 폭행 2건 등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포사이스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이번 사건을 “말도 안 되는 살인”으로 규정하며, “법 집행관의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이라고 강조했다.
귀넷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투잇-바틀릿 경위가 약 20년 동안 부서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왔다고 전했다. 성명은 “그녀의 보호와 봉사에 대한 헌신은 함께 일했던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며 “그녀의 죽음은 기관과 지역사회 모두에 깊은 슬픔을 남겼다. 이 어려운 시기에 유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투잇-바틀릿 경위의 아들은 여전히 병원에 입원 중이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