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해외 미국인에 ‘전 세계 주의보’ 재발령

중동 긴장 고조…미국인 대상 위협·항공편 차질 가능성 경고

미국 국무부가 해외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미국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전 세계 주의보’를 다시 발표했다.

국무부는 지난 18일 갱신한 공지를 통해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미국인과 미국 관련 시설을 겨냥한 위협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해외 체류 및 여행 시 경계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주의보는 지난 2월 처음 발령된 이후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내용을 다시 업데이트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보 환경이 매우 복잡해졌으며,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란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해외의 미국 이익시설이나 미국인과 관련된 장소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 등 외교시설이 중동 외 지역에서도 공격 대상이 된 사례가 있다며, 해외에 있는 미국인들은 현지 미국 공관이 발령하는 보안 경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국무부는 현재의 안보 상황으로 인해 항공편 취소와 영공 폐쇄 등으로 여행 일정이 예고 없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해외 여행객들은 출발 전 항공편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일정 변경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행객들은 출국 전 목적지의 최신 여행경보와 안전 공지를 확인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해 스마트 여행자 등록 프로그램(STEP) 에 가입할 것을 권장했다. STEP에 등록하면 현지 안전 정보와 기상·보건 관련 공지,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연락을 받을 수 있다.

국무부는 이와 함께 왓츠앱(WhatsApp)의 ‘U.S. Department of State – Security Updates for U.S. Citizens’ 채널과 X(구 트위터) @TravelGov 계정을 통해 실시간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체류 미국인들에게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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