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천여 명 26년 추적 연구…중년기 혈압·혈당 관리와 금연 중요
중년기에 고혈압과 당뇨병을 예방하고 흡연을 하지 않을 경우 치매 없이 생활하는 기간이 최대 13년 가까이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대 랭곤헬스(NYU Langone Health) 연구진이 학술지 Neurology Open Acces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48~68세 사이 고혈압과 당뇨병, 흡연 등 3가지 위험 요인이 없는 사람들은 세 가지 위험 요인을 모두 가진 사람보다 치매 없이 지낸 기간이 약 13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치매가 없는 평균 56세 성인 1만2,409명을 대상으로 세 가지 위험 요인을 조사한 뒤 약 26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조사 기간 동안 3,008명이 치매에 걸렸으며 5,238명은 치매 진단 없이 사망했다.
연구를 이끈 조셉 코레시 박사는 “중년기에 이러한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10년 이상 뇌 건강을 유지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금연과 혈압·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별과 인종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여성은 위험 요인이 많더라도 남성보다 치매 없이 생활하는 기간이 길었으며, 흑인 참가자들은 백인 참가자들보다 치매가 더 일찍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고혈압과 당뇨병, 흡연을 피하는 것이 직접적으로 치매 발병을 13년 늦춘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신 중년기 혈관 건강과 노년기 치매 위험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