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시작된 사랑, 이젠 아이들 안전한 꿈터로”

과테말라 다일공동체

과테말라 다일공동체 센타 개원 감사예배 드려… 

지난 3월 12일, 과테말라 치말떼낭고(Chimaltenango)에 위치한 과테말라 다일공동체 센타에서 개원 감사예배가 열렸다.

이날 예배는 거리에서 밥을 나누고 책상을 옮겨 다니며 교육하던 지난 4년의 헌신이 결실을 맺는 자리였다.

■ 거리에서 시작된 ‘밥퍼’ 사역

과테말라 다일공동체는 2020년 12월 24일, 치말떼낭고 시청 앞 거리에서 첫 밥퍼 나눔을 시작했다. 센타 없이 진행된 사역은 240여 명의 아동들과의 1:1 결연을 통해 식사 제공과 함께 방과 후 수업인 ‘호프스쿨(Hope School)’까지 이어졌지만, 우기철마다 비를 피하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 속에 아이들은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 미주다일공동체의 손길로 마련된 센타

이러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미주다일공동체(원장: 김고운 후원회장 손정훈 목사)는 ‘릴레이 천사기업’ 및 ‘천사교회’ 캠페인을 통해 2년간 센타 마련을 위한 모금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교회로 사용되던 한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아이들을 위한 전용 센타로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도 센타의 잔금이 남아 있으며, 오는 5월 말까지 완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과테말라 다일공동체 유성재 원장은 최근 애틀란타와 뉴욕, 뉴저지 후원회를 직접 방문해 감사 인사와 함께 지속적인 후원을 요청했다.

■ 예배 속 은혜와 사랑, 지역 후원의 따뜻한 손길

유성재 원장은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 수요예배에 초청되어 과테말라 사역의 현장을 소개하고 그간 받은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후원회를 비롯한 이사회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에스더 정 부동산 그룹은 센타 잔금 일부를, S&G LANDING SERVICE LLC(대표 신기순)는 센타 비품을, Ace Bank Card Services(대표 김순영)는 교육용 노트북을 후원하며 마음을 보탰다.

뿐만 아니라, 꾸준히 후원을 이어온 Master Realty(대표 김영자), Hansel & Gretel(대표 김세진), 선우&선우인호 보험(공동대표 선우인호 선우미숙), 벧엘교회(담임목사 이혜진), 주님과 동행하는 교회(담임목사 유에녹), 박은영 변호사, 109번 아씨 쿠쿠(대표 이정숙), 현대자동차 뷰포드 딜러(박찬일)에게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예술을 통한 후원도 이어져… “오카리나로 희망을”

오는 6월에는 오카리나USA의 신혜경 대표가 과테말라를 직접 방문해 아이들에게 오카리나 연주를 들려주고 레슨을 할 예정이다. 음악을 통한 정서적 치유와 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이번 일정은, 다일공동체의 사역에 새로운 감동을 더하고 있다.

■ “이제는 아이들의 안전한 배움터가 되길”

현재 과테말라 다일공동체 센타에서는 250여 명의 아이들이 급식과 미술, 음악, 방과 후 수업을 받으며 자신의 꿈을 키우고 있다.

유성재 원장은 “이제 아이들이 거리에서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며, “남은 잔금 마련을 위해 많은 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후원 안내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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