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경제 공약 강조…트럼프 강력 비판

애틀랜타 집회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애틀랜타에서 열린 집회에서 경제 공약을 강조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지난 2일 애틀랜타 시민 센터 밖에서 열린 이 집회에는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모였으며, 유명 래퍼 투 체인즈, 가수 모니카,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해리스는 트럼프를 국가에 대한 위협으로 묘사하며 자신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대변자임을 강조했다.

“좋아요, 애틀랜타… 준비됐나요?”라는 해리스의 외침에 청중은 뜨겁게 호응했다. 그러나 행사 중 폭염으로 인해 일부 참석자들이 실신하면서 의료진의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했다. 해리스는 연설 도중 청중의 요청에 따라 “여기 의료진이 필요해요”라며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연설에서 “분열과 공포의 나라를 원하십니까?”라고 물으며 트럼프의 재선이 가져올 위험성을 경고했고, 군중은 “아니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존 오소프 상원의원은 지난 선거를 언급하며 “트럼프는 여러분의 표를 버리려 했지만, 애틀랜타는 다시 그를 물리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를 “복수에 집착하고 권력에 굶주린 인물”로 묘사하며, 자신은 국민을 위한 실질적인 경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식료품 가격 인상을 금지하는 법안 제정, 보육 비용 절감, 중소기업 세금 인하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조지아 유권자들에게 선거 참여를 촉구했다.

해리스는 “조지아는 이번 선거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투표에 꼭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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