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서비스 개설 기여로 주목
귀넷카운티 경찰청이 지난 18일 오후, 로렌스빌 본부에서 2025년도 제2분기 공무원 업적 치하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4월, 5월, 6월 각달에 선정된 ▲이달의 경찰관 ▲이달의 공무원 ▲이달의 인명구조상 수상자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 애나 김 경찰청 공무원이 ‘6월의 최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돼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을 모았다.
귀넷 경찰청에 따르면 애나 김 공무원은 언어 장벽으로 인해 경찰청 출입 및 소통에 어려움을 겪어온 한인 주민들을 위해, 귀넷 경찰청 최초의 한국어 안내 전화 음성 서비스 개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한인들과 밀접하게 접촉하는 정보기록부서(Records Unit)를 소개하는 부서 안내 책자를 한국어로 번역·배포함으로써, 경찰청과 한인 사회 간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제임스 맥클러 귀넷경찰서장은 “우리는 전문 법집행관들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며, 편견 없이 긍휼한 방식으로 커뮤니티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수상자 및 승진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애나 김 공무원의 이번 수상은 귀넷 다문화 커뮤니티와 법집행기관 간의 이해와 연계를 넓히는데 중요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