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재건 비대위, 이홍기 회장 퇴출 서명운동 시작

애틀랜타 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 이하 비대위)는 이홍기씨의 퇴출과 한인회 재건을 위한 긴급 임시총회 개최를 위해 한인동포 서명운동을 28일 시작했다.

비대위측은 이홍기 제35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보험금 16만 달러를 은폐하고 거짓 회계보고를 했으며, 제36대 한인회장에 입후보하면서 한인회 공금 5만 달러를 빼내 돈세탁을 통해 공탁금으로 제출한 명백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홍기씨의 36대 한인회장 당선은 원천무효라고 밝혔다.

비대위측은 이홍기씨가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리를 받았다고 거짓말하며 허위 비방광고를 일삼았고, 동포들에게 사죄하고 퇴진해야 함에도 이를 거부하고 한인회관을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하고 한인회관 2층에 방치한 것도 문제 삼았다.

한인회칙에 제4장 11조 2항에 따르면, 정회원 100명 이상의 서면요청이 있을 때 임시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 비대위는 이를 근거로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28일 시작된 서명 청원은 2시간 만에 111명이 동의해 총회 소집 요건을 충족했다. 비대위는 더 많은 서명을 받기 위해 청원 사이트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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