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플로리다… 고위험 지역 주민 대상 ‘보안 수칙’ 권고
조지아주가 2025년 신분 도용과 소비자 사기 피해에서 전국 3위의 취약 지역으로 꼽혔다.
금융 분석기관 월렛허브(WalletHub)가 발표한 ‘2025 신분 도용·사기 위험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는 플로리다(1위), 캘리포니아(2위)에 이어 상위 위험군에 포함됐다.
월렛허브는 50개 주와 워싱턴 D.C.를 대상으로 신분 도용 신고 건수, 사기 피해액, 법적 보호 체계 등 15개 항목을 비교 분석했다.
평가 결과 조지아는 신분 도용 신고 비율 전국 상위권, 사기 신고 및 피해액 증가세 지속 등 전반적인 취약 지표에서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조지아에서는 온라인 계정 탈취, 카드 사기, 택스트 스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주민 대상 금융범죄 대응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월렛허브 애널리스트 칩 루포(Chip Lupo)는 “개인 정보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 저장되는 시대에 누구나 신분 도용 피해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강력한 법적 보호와 함께 개인의 온라인 보안 습관이 위험 감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조지아주의 소비자 보호 규정이 일부 항목에서 미흡해, 추가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소비자들의 사기 피해액은 지난해 총 12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여기에 올해 발생한 AT&T 고객정보 유출(8,600만 계정) 사건으로 조지아 주민 상당수가 연쇄 피해 가능성에 노출된 상태다.
이번 사고에서는 4,400만 건 이상의 사회보장번호(SSN)가 평문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 전문가들은 Δ금융·이메일 계정에 강력한 비밀번호 사용 Δ2단계 인증(2FA) 필수 적용 Δ출처 불명 이메일·첨부파일 절대 열람 금지 Δ계좌번호·비밀번호 등 민감 정보 전자 메시지 전송 금지 Δ주소창에 https 여부 확인 후 개인정보 입력 Δ신용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한 상시 점검(월렛허브는 무료 계정 기준 TransUnion 24/7 모니터링 제공) 등 기본 수칙 준수를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지아가 여전히 고위험군에 머무르고 있어, 주민들의 보안 의식 강화와 주 정부 차원의 제도 보완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