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주요 사망 원인 1위 심장 질환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는 2023년 조지아주에서 더 이상 10대 사망 원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2022년 조지아주에서 4위였던 코로나 사망 원인은 2023년 12위로 크게 하락했다. 이와 비슷하게 미국 전체에서도 코로나는 2022년 4위에서 지난해 10위로 내려앉았다.
2023년 조지아주의 주요 사망 원인 1위는 심장 질환으로 기록되었으며, 2위는 암, 3위는 사고사가 차지했다. 이어 뇌혈관 질환, 만성 하부 호흡기 질환, 알츠하이머병, 당뇨, 신장병, 패혈증, 자살, 만성 간질환 및 간경변증이 4위부터 11위까지 순위를 차지했다.
코로나가 주요 사망 원인 순위에서 급락한 것은 팬데믹 초기와 비교했을 때 큰 변화이다. CDC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는 2021년 9월 한 주 동안 995명이 코로나로 사망했으나, 2023년에는 매주 10명 미만이 코로나로 사망했다.
라즈웰 스마트MED 드라이브 스루 메디컬 케어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루크 래스롭 박사는 “팬데믹 초기 병원들은 마치 전쟁터와 같았지만, 이제는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상황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 환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DC는 코로나가 광범위한 면역력과 다양한 치료 방법 덕분에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줄어들었지만, 나이가 많거나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50세에서 64세 사이의 장년층은 18세에서 29세 사이의 성인보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 위험이 25배 높으며, 85세 이상의 고령자는 그 위험이 340배 더 높다고 밝혔다.
또한, CDC는 최근 조지아를 포함한 23개 주에서 코로나 감염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강조되었으며, 특히 고령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