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보금자리 ‘밀알 꿈터’…이제 한 걸음만 남았다

28일까지 50만불 모금… 관심과 기도 당부

애틀랜타 밀알선교단(단장 최재휴 목사)이 오랜 염원이었던 ‘밀알 꿈터’ 선교센터 구입을 앞두고 있다.

밀알선교단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조지아주 메이스빌에 위치한 90에이커(약 36만 4천 평)의 부지를 계약했으며, 오는 2월 28일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재휴 목사는 “장애인들을 위한 자체 선교센터와 그룹홈 설립을 위해 코로나 펜데믹 이전부터 꾸준히 모금 운동을 해왔다”며 “장애인 사역에 적합한 ‘밀알꿈터’가 세워질 수 있도록 동포들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번 부지 매입을 위해 총 98만 달러의 매매대금과 부대 비용을 포함해 약 100만 달러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모인 후원금은 56만 달러이며, 익명의 후원자가 최근 10만 달러를 기부해 주었다. 그러나 아직 34만 달러가 부족한 상황이다.

밀알선교단은 오는 28일까지 후원금을 모금하며, 은행 융자 없이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이스빌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위치한 이 부지는 둘루스에서 약 45~50분 거리에 있으며, SK 배터리 공장과도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3,000sqf(약 84평) 규모의 주택이 지어져 있으며, 전체 부지의 약 30%는 즉시 활용 가능하다. 나머지 공간은 장애인들을 위한 농업 프로그램과 자립을 위한 작업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최 목사는 “사랑의 교실, 성인 장애인을 위한 AMA 프로그램, 주중 특별활동 등을 현재 장애인 사역은 노크로스 밀알선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사역은 그룹홈 운영 등을 포함해 ‘밀알 꿈터’에서 차근차근 이뤄 나갈 계획”이라며 “이곳에서 장애인들이 스스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 그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최 목사는 “장애인은 우리 공동체의 소중한 일원”이라며 “그들은 혼자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품고 가야 할 소중한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양 이사장은 “새 부지에는 넓은 녹지대가 있어 농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자립할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향후 세대와 교민들에게도 따뜻한 교류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부모가 돌아가시면 장애인들은 홀로 남겨지기 쉽다”며 “밀알 꿈터가 그들에게 든든한 보금자리이자 희망의 등대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밀알선교단은 은행융자 없이 오는 28일 클로징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기도하고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은 ‘Wheat Mission in Atlanta’로 체크를 작성해 아래 주소로 보내면 된다.

후원 주소: PO Box 635 Duluth, GA 30096
문의: 404-644-3533

윤수영 대표기자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