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원서 장구·전통 리듬의 호흡과 울림 체험
한국 전통 타악의 깊이와 현대적 가능성을 직접 경험하는 특별 강습이 지난 3일 한국 문화원(원장 장찬영)에서 열렸다.
이번 강습에는 한국에서 방문한 타악기 연주자이자 사운드 디자이너 심운정이 초청돼 장구를 비롯한 한국 전통 타악기의 연주법과 장단의 특징을 소개하고, 전통 리듬이 현대 음악과 즉흥음악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참가자들과 나눴다.
이날 참가자들은 단순히 악기 연주법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전통 리듬 특유의 호흡과 울림을 직접 체험했다. 굿과 민속음악에서 비롯된 장단의 흐름을 살펴보며 전통적인 연주 기법과 리듬이 현대 즉흥음악에서 어떻게 새롭게 해석되는지도 배웠다.
특히 소리의 크기와 빠르기뿐 아니라 울림과 질감, 몸으로 느끼는 감각까지 살펴보며 한국 전통 타악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심운정은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현대적 실험과 즉흥음악을 선보이는 타악기 연주자이자 사운드 디자이너다. 국립국악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통 타악의 리듬과 현대적 사운드를 접목한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강습에서는 해금 연주자 이승희 교수와 협연해 해금의 섬세한 선율과 타악의 역동적인 리듬이 어우러지는 무대도 선보여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특별 강습은 오랜 전통을 지닌 한국의 장단이 현대적인 실험과 즉흥성을 만나 새로운 음악으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전통 타악기의 리듬과 에너지를 직접 경험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접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