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에스닉미디어서비스가 우크라이나 전쟁 현황 및 핵전쟁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줌 캡쳐
6일 에스닉미디어서비스 기자회견 열려
비영리단체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가 지난 6일 우크라이나 전쟁 현황 및 핵전쟁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기자회견을 온라인(zoom)으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우크라이나 위클리의 앤드루 닌카 편집장 및 비영리단체 암 컨트롤 어소시에이션의 가브리엘라 이벨리즈 로사 에르난데스 연구원 등이 우크라이나 전쟁 현황 및 러시아의 핵위협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고 기자드과의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월터 러셀 미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유럽의 군사 분쟁이며 냉전 시대 이후 최대의 핵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 Journal)에 기고했다.
초당파적인 무기통제협회의 전무이사이자 조직의 월간지 Arms Control Today의 대릴 킴볼(사진) 발행인은 “핵전쟁의 위협이 얼마나 현실적입니까?”라고 질문하고 “그것은 모두 너무 현실이다”라고 답했다.
킴볼 발행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우크라이나에서 진행중인 분쟁과 관련된 심각한 위험을 강조한다”면서 “일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과 NATO의 직접적인 개입을 막으려는 횡포로 해석했지만, 러시아와 미국의 군사 교리 모두 핵이 아닌 목표물에 대해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는 옵션을 열어 두었다”고 말했다.
킴볼 발행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제 3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전쟁이 계속될 경우 핵 화재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우크라이나 분쟁이 계속될수록 우리는 높은 위험 상태에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브 칼리지 평화와 세계 안보 마이클 클레어명예 교수는 “현재의 핵전쟁 위협은 2018년 미국의 군사적 태세의 결정적인 변화로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래식 전쟁과 핵 전쟁을 위한 능력을 구축하는 러시아와 중국, 미국 세 강국의 이러한 과정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루 닌카 편집장은 “푸틴은 핵전쟁 문제를 적들을 분열시키는 데 이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위협이 없다면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매우 달라질 것”이라 면서 “서방의 원조를 막는 유일한 것은 핵무기 위협이다”라고 덧붙였다.
가브리엘라 이벨리즈 로사 에르난데스(사진) 연구원은 현재 목표가 무엇이든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은 그러한 목표를 더 멀리 밀어낼 가능성이 있으며 우크라이나와 국제 사회의 저항을 강화한다고 지적한다”면서 “나는 곧 휴전이 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킴볼 발행인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핵무기에 대한 제한이 없는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이것은 “우리가 약 50년 동안 보지 못한 세상”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