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가 2028년 슈퍼볼 LXII의 개최지로 확정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은 다시 한번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를 맞이할 예정이다. 이 발표는 내셔널 풋볼 리그(NFL)가 15일(화)에 공식 발표하면서 이루어졌다.
애틀랜타 팔콘스의 구단주이자 회장인 아서 M. 블랭크는 “애틀랜타 시와 조지아 주가 슈퍼볼 LXII의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라며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은 이러한 대규모 이벤트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2019년 슈퍼볼 LIII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댄 코르소 애틀랜타 스포츠 협의회와 애틀랜타 슈퍼볼 입찰 위원회의 회장은 “애틀랜타는 슈퍼볼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기에 완벽한 도시”라며 “슈퍼볼 LXII의 유치는 우리 도시와 지역 사회의 협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슈퍼볼 LXII는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네 번째 슈퍼볼로, 이전에는 1993년과 1999년에 구 조지아 돔에서, 그리고 2019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슈퍼볼 LIII가 열렸다.
2028년 슈퍼볼의 하프타임 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9년 슈퍼볼에서는 Maroon 5가 공연을 맡았으며, 애틀랜타 출신의 래퍼 Big Boi와 Travis Scott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2028년의 하프타임 쇼에는 어떤 아티스트가 등장할지 아직은 미지수다.
슈퍼볼 2028의 티켓 구매를 원한다면 Priority Access 보증금 프로그램을 통해 좌석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 전액 환불 가능한 호스피탈리티 패키지 또한 제공되며, 자세한 정보는 NFL 웹사이트에서 확인하거나 1-877-373-5062로 문의하면 된다.
다가오는 슈퍼볼의 개최지는 2025년: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 2026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 2027년: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 이다.
슈퍼볼 LXII 외에도 애틀랜타는 월드컵, NCAA 파이널 4 등 다양한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의 개최지로 부상하고 있다. 애틀랜타의 뛰어난 인프라와 지역 사회의 협력은 이 도시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