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 되새겨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가 1일 오후 3시 애틀랜타 콜로세움에서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하고 순국선열의 희생과 3·1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동포와 지역 정치·사회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김제니 차세대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행사는 최병일 자문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국민의례를 통해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기념식을 이어갔다.
박은석 회장은 기념사에서 “3·1운동은 단순한 독립운동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민주주의의 뿌리를 세운 역사적 사건”이라며 “1919년 태극기를 들고 목이 터져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심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들의 희생과 용기가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기념사 순서에서는 김백규 원로회장, 김기환 연합회장(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이경철 협의회장(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장정섭 지회장(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등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3·1정신의 계승과 한인사회의 단합을 당부했다.
맷 리브스, 아를린 베클스 조지아 주하원의원과 사라 박 둘루스 시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홍수정 주하원의원과 크레이그 뉴턴 노크로스 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사라 박 시의원은 “107년 전, 이름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역사를 만들었다”며 “3·1운동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용기와 결단이 만들어낸 위대한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그러한 비극과 인권을 유린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과거를 되새기기 위함이 아니라, 3·1정신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이어가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미주 고려사람'(Koryo Saram Koreans in America, KSKA) 하나 섹스턴 회장은 기념 메시지를 통해 3·1정신의 현대적 의미와 한미 공동체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어 유니스 강 문화분과위원장이 ‘내 영혼 바람되어’를 열창했고, 한국순교자천주교회(KMCC) 난타팀이 역동적인 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3.1절 노래를 제창한 후 조종식 회장(호텔 인터내셔널)의 선창으로 만세삼창“대한독립 만세”를 힘차게 외쳤다. 이어 강신범 이사장의 폐회 선언과 기념촬영으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강신범 이사장은 “3·1절의 정신은 세대를 넘어 이어져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와 함께 역사 교육과 공동체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회는 기념식에 참석한 동포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기념 떡을 나누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