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계·14연속 지구 우승 이끈 공로…
12월 6일 투표 결과 발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전국적인 인기 구단으로 키운 고(故) 테드 터너 전 구단주가 2027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에 올랐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은 2일 현대야구시대위원회가 심사할 비선수 부문 최종 후보 8명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오는 12월 6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투표를 진행하며, 결과는 당일 오후 8시(동부시간) MLB 네트워크를 통해 공개된다.
터너는 1976년 브레이브스를 인수한 뒤 자신이 소유한 방송국 WTBS를 통해 경기를 전국 케이블망으로 중계했다. 이를 통해 애틀랜타를 넘어 미국 전역으로 팬층을 넓혔으며,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유통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레이브스는 1991년부터 2005년까지 정상적으로 시즌을 마친 해를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인 14회 연속 지구 우승을 달성했다. 터너는 이러한 전성기의 기반을 마련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지난 5월 6일 별세했다.
이번 후보에는 터너를 비롯해 샌디 앨더슨, 브라이언 세이빈, 빌 화이트 등 구단주·경영진 출신 4명과 더스티 베이커, 브루스 보치, 조 매든, 루 피넬라 등 감독 출신 4명이 포함됐다. 심사 대상은 1980년 이후 야구 발전에 주요 공헌을 한 인물들이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려면 16명의 위원 가운데 75%인 최소 12명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선출자는 내년 1월 19일 발표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당선자들과 함께 2027년 7월 25일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리는 헌액식에 참석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