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폭설 가능성… 도로 결빙·정전 우려
북부 조지아 전역이 이번 주말 대형 겨울 폭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기상 당국이 비상 경계에 돌입했다.
이번 폭풍은 북극에서 남하하는 강력한 한파와 멕시코만에서 유입되는 대규모 수증기가 충돌하면서 형성되는 대형 겨울 시스템으로, 북부 조지아는 폭설과 파괴적인 얼음 폭풍의 경계선에 놓일 전망이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블루리지 산맥을 포함한 북부 산악 지역은 대설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지역은 두 자릿수 적설량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은 눈보다는 대규모 결빙 사태 가능성이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보수적인 예측에서도 0.5인치 이상의 얼음 축적이 예상되며, 이는 대규모 정전과 나무 붕괴, 도로 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수위다.
주말을 앞두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23일(금)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며, 낮 최고 기온도 화씨 50도(섭씨 약 1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21일(수) 늦은 밤부터 22일(목) 이른 아침 사이에는 소나기가 내린 뒤 점차 잦아들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20일(화) 기준 예보에서 조지아 북부와 중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얼음 폭풍 발생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예보가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며, 상황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정확한 적설량이나 강설 시기에 집중하기보다는 겨울 악천후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서운 추위가 조지아 중부 지역까지 강타하는 것은 이번 주말이 두 번째 연속 한파 주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지난 주말에는 콜럼버스와 메이컨 사이 지역, 애선즈 바로 남쪽 I-20 고속도로 인근까지 2.5~5cm의 눈이 내리며 교통 혼잡이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예보에 따르면 다음 주 대부분 기간 동안 하루 최저 기온이 화씨 20도대에 머무르는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5일(일) 애틀랜타의 예상 기온은 최고기온 화씨 35도, 최저기온 화씨 27도로, 주민들이 익숙지 않은 한겨울 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 당국은 주민들에게 도로 결빙과 정전 가능성에 대비해 주말 이전에 준비를 마칠 것을 당부하며,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최신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