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C 2024 Reunion 개최 30여명 참석
‘2024 세계한인차세대대회 미주중남부 리유니언(FLC 2024 Reunion)’이 지난 12일 오후, 둘루스 소재 매그놀리아 코티지(Magnolia Cottage 대표 김진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 재외동포청이 매년 주최하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 프로그램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인 차세대 전문인들이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과 2024년 FLC 참가자 30명이 캘리포니아, 텍사스, 펜실베니아, 뉴욕, 버지니아 등지에서 모여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준 변호사는 FLC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며, “FLC는 재외동포 미래세대의 한민족 정체성 함양과 리더십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프로그램”이라며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젊은 전문인들을 한국에 초청해 다양한 재외동포 정책사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류사회 진출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박평강 음악감독의 멋진 연주로 시작됐다. 이번 리유니언에는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박유리 영사를 비롯한 주요 한인 리더들과 차기 FLC 후보자들도 초청되어 차세대 한인 전문인 네트워크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조 강연은 박유리 주애틀랜타총영사관 동포영사, 김주영 조지아대학교 교수, 박사라 한미연합회 애틀랜타 회장이 ‘우리’라는 주제로 차례로 발언했다.
박유리 영사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차세대 한인들이 글로벌 사회에서 각기 다른 위치에서 활동하더라도 하나의 구심점을 갖고 소통하고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기 모인 여러분들이 바로 차세대 리더로서 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총영사관도 차세대 리더들을 돕기 위한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교수는 ‘우리’라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여기 모인 우리는 대한민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체성의 중요성을 비빔밥에 비유하며, “각자의 고유한 재료들이 어우러져 한 그릇의 맛을 만들어내듯, 재외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통과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사라 회장은 차세대 리더들의 인적 네트워크 중요성에 대해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고 서로 격려하고 기회를 나누는 것이 개인의 발전과 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적 네트워크는 단순히 관계를 맺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기회를 나누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욱 단단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는 “Connect and Sustain”이라는 모토 아래 네트워킹 만찬으로 마무리됐으며, 참석자들은 서로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 세대 리더로서의 역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