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조지아 재향군인의 날 퍼레이드·프리덤볼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참전용사의 날(Veterans Day)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가장 큰 행사는 오는 8일(토) 열리는 제44회 조지아 재향군인의 날(Georgia Veterans Day) 기념행사로, 오전 9시 30분에 우드러프 예술센터에서 기념식을 시작해 오전 11시부터 애틀랜타 미드타운 피치트리 스트리 일대에서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조지아 재향군인의 날 협회(Georgia Veterans Day Association, GVDA)가 주최하며, 매년 수천 명의 시민과 군 관계자, 재향군인들이 참여해 애틀랜타 도심을 애국심으로 물들이는 전통 행사다.
2025년 공식 테마는 “유니폼을 입은 여성들을 기리며(Honoring Women in Uniform)”로, 미국 군 역사 속에서 헌신해온 여성 복무자들의 공헌을 조명하고 미래 세대에 영감을 전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퍼레이드에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회장 장경섭)를 비롯한 임원진과 애틀랜타 한국문화원(AKCC, 원장 양현숙),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행진에 참여해 한미 양국 참전용사들의 우정과 희생을 기릴 예정이다.
장경섭 회장은 “3년째 퍼레이드에 참가해 매번 우승을 차지해온 만큼 부담감이 크다”면서도, “이번에도 잘 준비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이며, 조지아주 시민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과 자긍심을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저녁에는 조지아 아쿠아리움내 오션스 볼룸(Oceans Ballroom)에서 블랙타이 갈라 행사인 ‘2025 프리덤볼’이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이번 갈라의 기조연설은 조지아주 보훈처 패트리샤 로스(Patricia Ross) 보훈처장이 맡는다.
행사에는 리셉션, 만찬, 침묵 경매(Silent Auction), 빅밴드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조지아 재향군인의 날 협회는 “올해 행사는 여성 복무자들의 헌신을 기리고, 모든 세대의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라며 “조지아 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및 티켓 정보는 www.GVDA.or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귀넷 카운티는 참전용사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11일(월) 오전 11시, 로렌스빌 귀넷 사법행정센터에서 공식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용사 헌정 행진(Veterans Tribute March)이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귀넷 카운티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GwinnettGo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