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병원 재개·주택 개혁 ‘새로운 정치’ 약속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민주당 소속 주 하원의원 루와 로만(32)이 2026년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최소 8번째 민주당 후보로, 전 애틀랜타 시장 키샤 랜스 바텀스 등과 경쟁한다.
로만 의원은 선거 전략으로 ▲최저임금 인상 ▲폐쇄 병원 재개 ▲기업이 매입한 단독주택 재판매 의무화 등을 내세우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치”를 강조했다.
요르단 출신 팔레스타인 난민 손녀인 그는 자신의 배경과 무슬림 신앙을 강점으로 삼아 정치적 투쟁에 나설 뜻을 밝혔다. 중동 관련 입장이 진보층에는 지지를, 중도층에는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후보들은 24년간 공화당 장기 집권을 끝내고 주지사직 탈환을 목표로 한다. 공화당 주요 후보로는 부지사 버트 존스, 법무장관 크리스 카, 국무장관 브래드 라페인저가 거론된다.
로만 의원은 대면 조직 활동을 중심으로 한 풀뿌리 전략을 통해 민주당 유권자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