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만난 김영호 “北억류 선교사 생사 확인에 최선의 노력”

통일부·기독교 정례협의회 1차 회의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9일 기독교계와 만나 북한에 억류된 우리 선교사들의 건강과 생사 확인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에서 열린 통일부·기독교 정례협의회 1차 회의에서 자국민 보호에 대한 확고한 원칙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교계에서도 억류된 선교사님을 비롯해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억하고, 기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에는 최춘길·김정욱·김국기 선교사를 포함한 우리 국민 6명이 억류돼 있다.

김 장관은 “독일 통일의 과정에서 기독교가 큰 역할을 했듯이 한국에서도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계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협력이 통일 미래를 열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헌법적 가치와 인류 보편가치에 부합하는 통일 담론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기독교 등 종교계와도 긴밀하게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통일부·기독교 정례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출범 당시 통일부는 “교계와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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