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오른쪽 세번째)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 페이스북
25일 기공식… 조지아주 정관계 인사 대거 참석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이 25일 오전,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서 열린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기공식’에서 첫 삽을 떴다.
이 날 착공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를 비롯해 조태용 주미 대사, 돈 그레이브스 백악관 상무부 부장관, 존 오소프(민주당), 라파엘 워낙 연방 상원 의원(민주당), 호세 무노즈 현대차 미국법인 회장, 팻 윌슨 조지아 경제개발부 장관, 버디 카터 연방하원의원(공화당)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 그룹은 조지아주와 함께 이 곳에 세워지는 현대전기차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통해 세계 최고의 전기차 제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며 “조지아주는 현대차의 비전을 실현할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 주에 미래의 역사를 만들어 줘 감사하다”며 “자동차산업은 지난 100년보다 앞으로 10년,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며 이 프로젝트는 조지아 경제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용 주미 대사는 현대 전기차 착공을 축하하는 동시에, 미연방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인해 한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받을 타격과 관련법의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날 참석한 버디 카터 연방하원의원은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기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던 날 “이 법안의 새 전기차 세액 공제 규정은 미국의 전략적 핵심 파트너이자 오랜 동맹국인 한국을 차별하고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장서 반대 연설을 했다.
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은 “현대자동차가 브라이언 카운티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사업을 하기에 좋은 미국의 1위 조지아주는 더욱 좋아졌다”면서 “조지아에 8100개 이상의 일자리를 가져다 줄 현대자동차의 최신 전기 자동차 제조 공장의 본거지를 대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현대 전기차 공장은 2025년 완공 예정이며, 8,100명의 인력 고용과 함께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